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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의지에 달린 새만금의 장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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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의지에 달린 새만금의 장래
  • 김운협
  • 승인 2008.01.3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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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송기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얼마전 필자는 지역언론인들과 함께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받고 있는 두바이의 기적과 이를 새만금 내부개발과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한창 진행중인 두바이 개발현장을 시찰하고 돌아온바 있다. 작은 어촌마을에 불과하던 두바이, 석유 외에는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데다 연평균 40-50도를 오르내리는 불모지 사막이 오늘날 세계제일의 명품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놀라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의 2배 높이를 자랑하는 세계최고층 마천루 ‘버즈두바이’가 우리나라 삼성의 손으로 건설되고 있음을 보고 우리에게도 아랍에미리트연방(UAE)의 통치자 셰이크무하마드와 같은 지도자가 있다면 새만금에도 두바이 못지않는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부러움을 느꼈었다.

 다행이 이명박 대통령당선인께서 후보시절인 지난해 4월 10일 두바이 방문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두바이가 오늘날 중동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은 물류 관광 서비스 등 경쟁력 있는 분야를 중점 육성한 덕분‘이라며 새만금의 농지비율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리고, ‘새만금 호반도시(동북아의 두바이)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벨트 구축‘을 공약에 반영 하므로서 필자의 기대가 현실로 한걸음 성큼 다가오게 되었다.

  지난해 11월 22일 새만금특별법이 제정돼 보다 안정적으로사업을 시행 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 되었는가하면 12월말에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되어 사업에 날개를 달게 되었다. 또 12월 26일 대통령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국가경쟁력특위 산하에 새만금 T/F팀이 구성되었고 강현욱 전지사가 팀장으로 임명되면서 현장 시찰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은 참 다행스런 일이다.

  이같이 정책적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었고 새정부 의지가 확고한 만큼 새만금사업은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지역은 미래 복합산업단지 및 초우량 농지, 생태공원, 물류유통단지, 다양한 친환경 휴양·관광레저복합시설이 조성돼 대한민국의 명소가 아닌 세계적인 명소로 태어날 것이다. 또 대한민국의 ‘약속의 땅, 희망의 땅’이 될것이다.

  다만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되었던 국내 최초의 세계물류박람회가 효과가 미비하고 투자유치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중단하게 된 점은 아쉽기 짝이없다. 여건이 성숙 될 때까지 4년 주기 등으로 명목만이라도 지켜나가다가 새만금 신항과 새만금 산업?관광단지 조성 등 인프라가 구축되면 연례행사 또는 격년제 행사로 개선 해 나가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새로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와 전라북도, 학계 등 전문가 그룹이 머리를 맞대고 가장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나의 목소리로 결집해야 한다. 선거때만 되면 자신들의 업적인 양 자임하거나 편가르기를 하는 정치인들의 손에 절대 움직여서는 안돤다. 새만금은 정치인들의 편의에 따라 이리 저리 이용당하거나 설익은 지식인의 포풀리즘에 이용되어서는 절대 안된다.새만금이 지닌 의미와 가치가 너무 귀하기 때문이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지속가능한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아갈 때 새만금은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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