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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개관 도서관 직원 과로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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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개관 도서관 직원 과로 해소해야
  • 김민수
  • 승인 2008.01.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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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개관 도서관 직원 과로 해소해야

 교육기관 운영 공공도서관이 야간 개관으로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 호평을 받고 있으나 적정 인원 확보없이 이뤄져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야간 개관을 시행하고 있는 전북교육문화회관 도서관의 경우 담당 직원 8명이 한달에 이틀밖에 쉬지 못하는 열악한 조건에서 밤 11시까지 이어지는 연장 개관으로 하루 13시간 가까이 근무, 심신이 지치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대체인력으로 파트 타임 사서 5명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지만 책임지고 맡길수 없어 정규 직원들이 조를 편성 교대로 폐관시간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
 이처럼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이에 상응한 금전적 보상이 따라주지 못해 의욕과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서 업무의 특성상 여성들이 주로 종사하고 있으나 늦은 퇴근으로 자녀 교육과 보육, 집안 살림 등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역할 소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요즘들어 주5일제근무 등 휴일이 늘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크게 늘어 일반 가정은 여행, 외식 등 오붓한 시간을 누리고 있으나 도서관 근무자들은 남이 쉬는 날이 더 바빠 가족과 함께 즐기기란 그림속 떡에 불과하다.
 연중무휴 상태에서 수많은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도서관 근무자들의 업무는 8시간 정시근무를 한다해도 과중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속에서 4~5시간 연장근무를 한다는 것은 철인이라고 해도 무리한 것이다.
 도서관 업무는 대민 서비스이다. 근무자들이 연일 혹사당하는 열악한 근무여건에서 밝은 웃음과 친절한 서비스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이다.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건강해야 업무 효율도 오르고 서비스도 개선된다. 현재와 같은 인력구조로는 아파도 쉴 수 없을 지경이다. 도교육청은 인력을 보충해 고생하는 직원의 업무를 분담하고 근무의욕과 사기를 고취시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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