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 구도심 상가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56억원이 투입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구도심 상가활성화 지원조례’가 제정되면서 도내 구도심 활성화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올해 총 56억원을 투입,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구도심 상가활성화 사업은 전주 웨딩거리 조성사업과 익산 중앙동 상징거리 조성 등 도내 3개 시지역에 총 37억원이 투입된 바 있다.
도는 올해부터 구도심 구역 지정을 기존 전주와 군산, 익산에서 정읍과 남원, 김제까지 추가해 6개 시지역으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읍과 김제는 구도심 구역 지정을 완료했으며 남원 역시 현재 준비 중으로 조만간 구도심 구역 지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전주 기린로 전자상가거리와 군산 영동상가 거리, 익산 중앙동 특화거리, 정읍 새암로, 김제 금만쇼핑거리를 특화 및 활성화하기 위해 도로정비와 지중화, 아케이드 설치, 간판정비, 가로시설물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도는 이들 거리를 일반상점가와 차별화하기 위해 지역?거리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발굴, 제작 설치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구도심 내 유동인구 유입을 위해 소규모 야외 상설무대를 설치하고 주민자치센터 취미클럽과 아마추어 동아리, 청소년동아리 등을 활용한 정기이벤트도 개최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구도심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정책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역특성에 맞는 중장기 구도심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추진, 도내 구도심 활성화 사례가 전국적인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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