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운천 의원(전주시 을)이 4일 예결위 경제부처 예산안 심사에서 전북지역 굵직한 현안사업을 강도 높게 챙겨 주목을 받았다.
정 의원은 먼저, 국가 차원의 탄소산업 정책 수립 및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종합적인 컨트롤타워 필요성에 대해 질의했다. 또한 국가 컨트롤타워가 설립될 수 있도록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제정돼야 하는데 1년 넘게 법사위에 계류 중인 상황이다며, 지적했다.
정 의원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면서 전북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중소기업 인력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중소기업연수원 추진을 설명했다.
‘새만금 전도사’로 통하는 정 의원은 새만금 신항의 선석 규모 확대와 크루즈 부두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만큼, ‘제2차 신항만 기본계획’과 달리 신항 1선석의 개발비만 담겨있는 정부 예산안을 지적하며 2선석 동시 개발을 촉구했다.
그는 또, 현재 새만금 기본계획(MP)이 2020년까지의 계획만 담고 있어 재정비가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기재부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음을 지적했다.
실제로 2011년 수립된 새만금 MP는 그동안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신항만?신공항 계획, 세계 잼버리대회 개최 등의 다양한 여건변화를 반영하고 있지 못 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정 의원은 “앞으로 새만금이 MICE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새만금 MP를 촘촘하고 충실하게 재정비할 예산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정운천 의원은 ‘전북 최초’는 물론, 제20대 국회 유일하게 4년 연속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예산 전문가’란 별칭을 들으며, ‘전북 예산통’으로 불리고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