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14:25 (일)
이공계 진학 약세 불가피할 듯
상태바
이공계 진학 약세 불가피할 듯
  • 소장환
  • 승인 2007.12.09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수험생 수리 가-외국어 전국 평균 밑돌아
2008학년도 수능에서 도내 수험생들의 등급 분포가 수리 가와 외국어는 전국 평균 이하인데다 수리 나와 언어영역은 평년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도내 수험생 1만7089명에게 수능 성적표가 개별 배부됐다. 이날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채점 결과를 오전 10시 시험지구 교육청 및 각 고교에 배부했으며, 성적표는 출신고교를 통해 수험생에게 전달됐다.
수능 채점 결과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도내에서는 24명으로 전체 수험생 가운데 0.14%를 차지했다.

학교별로는 전주 상산고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생고와 전북여고가 각각 2명, 전라고·전일고·근영여고·호남제일고가 각각 1명씩이다.

등급제로 전환된 이번 수능에서 우려했던 동점자 속출 등으로 인해 특정 등급이 비는 블랭크현상은 없었으며, 언어와 수리, 외국어영역 모두 등급별 비율이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하지만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올해 처음 실시된 등급제로 인해 자신의 전국적인 누적 석차를 알 길이 없어 앞으로 정시모집 전형에서 자신이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데 당분간 혼란을 계속 겪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게다가 도내 수험생들의 등급 분포가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리 가와 외국어에서는 전국 평균 비율보다 낮아 이공계 진학에서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수리 나와 언어영역도 1등급부터 3등급까지는 전국 평균과 비슷한 평년 수준을 보였지만 4등 이하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쳐 안전하게 하향지원과 정시모집 막판 눈치작전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성적이 발표됨에 따라 남은 기간 동안 논술과 심층면접 등 대학별고사에 적극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단위학교별 논술지도를 강화하고, 학생 수준과 적성에 맞는 진학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진학상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장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