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미세먼지 문제로 인한 입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LH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생활인프라 강화 ▲건설현장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도시설계 단계에서 선제적 저감기법 도입 ▲미세먼지 대응형 연구·기술개발 등 4개 분야 14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2022년까지 총 5340억원을 투자한다.
LH 임대주택 입주민의 생활건강 보호를 위해 임대주택 주민공용시설에 공기청정시스템을 설치하고, 노후 승강기의 교체주기에 따라 승강기 신규 설치 시에도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내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도 확대 설치한다.
새로 건설하는 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 등에는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감지센서를 비롯해 강제 기계환기 시스템, 에어커튼과 같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갖춘 미세먼지 대응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미세먼지 현장 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한편, 터널식 세륜시설, 분진흡입 청소차량도 확대 운영한다.
설 근로자의 호흡기 건강관리를 위해 휴게시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건설현장 내 소형 집진차량을 도입해 작업장 환경 개선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새로운 사업지구 내 도시숲, 완충녹지 및 가로수 등의 조성을 확대해 수목을 통한 미세먼지 흡착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요 간선도로에는 우·용수를 활용한 클린로드시스템을 설치해 차량 주행 시 마찰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다.
수소차 및 전기차 충전시설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해 화석에너지 감축 정책을 지원하는 한편,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입지 제공에 앞장설 예정이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