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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과수·밭작물 봄철 저온피해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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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과수·밭작물 봄철 저온피해 예방 당부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9.03.27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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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완연해도 기온 0도 이하 내려갈 경우 대비해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봄철 갑작스러운 이상저온 현상으로 과수·밭작물 등 노지에서 재배하는 주요 작물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가들에게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10년간 기상상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봄철 이상저온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2013~2014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봄기운이 완연하더라도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 있고, 4월 초·중순에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4~5월은 사과·배·복숭아 등 주요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로 이 시기에 저온현상이 나타나면 꽃을 피우고 있는 암술이 말라 열매를 맺지 못한다.    
 
또한 어린 열매는 껍질이 녹이 슨 것처럼 거칠어지는 ‘동녹’이 생겨 상품으로서 가치가 떨어지므로 미리 대응해야 한다.  

과수농가는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해 물을 흩어 뿌리는 살수법을 적용하거나  ‘방상팬’을 가동해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과일나무의 저온피해는 꽃이 빨리 핀 경우에 피해가 심하므로 수시로 꽃 상태를 살펴보고, 인공수분은 2~3회 정도로 나눠 실시한다.    
 
저온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열매 맺음 여부와 모양을 확인한 뒤 열매 솎는 시기를 늦춰 상품성 있는 열매가 맺히도록 관리한다. 

비닐하우스 등에서 모종을 키워 노지에 옮겨 심는 밭작물의 경우 모를 기를 때 밤에는 보온, 낮에는 환기 등 온도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늦서리가 지난 뒤 안전하게 심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정준용 재해대응과장은 “봄철 저온피해로 인해 농작물의 성장이 늦어지거나 결실 불안정, 말라 죽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므로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사후관리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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