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황교안 신임 당 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에 이어 국무총리를 지냈다.
황 대표는 1957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임관, 대검 공안 3, 1과장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등을 지낸 공안통이다.
황 대표는 검사 재직시절 '안기부 X파일'과 '국정원의 한나라당 도청의혹' 사건 등을 맡아 공안 분야 수사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검사 재직시절 합리적 원칙을 중시하고 학구적 토론에 능해 명쾌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법률학사전' '국가보안법' '집시법해설' 등을 저술해 학구파로도 불렸다.
2011년 부산고검장을 마지막으로 검찰 조직을 떠나 2013년 1월까지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박근혜 정부 첫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황 대표는 2015년 6월 제44대 국무총리로 취임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활동했으며, 총리 퇴임 이후 야권 대선 후보 1위로 부상되면서 정치권 입문이 지속적으로 거론되었다.
황 대표는 지난해 8월 수필집인 '황교안의 답'을 출판하고 9월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 한 뒤에 지난 1월 15일 자유한국당 입당하고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황 대표는 부인 최지영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로는 테니스와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57년 서울 ▲경기고·성균관대 법대 ▲사시 23회(사연 13기) ▲통영지청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북부 형사5부장 ▲대검 공안3, 1과장 ▲서울중앙 컴퓨터수사부장, 공안2부장 ▲부산동부 차장 ▲서울중앙 2차장 ▲성남지청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창원지검 검사장 ▲대구고검 검사장 ▲부산고검장 ▲제63대 법무부장관 ▲제44대 국무총리 ▲대한민국 대통령 권한대행(2016.12~2017.05) ▲2017년 1월15일 자유한국당 입당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