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1월에 이어 2월 국회도 개점휴업
상태바
1월에 이어 2월 국회도 개점휴업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9.02.18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 합의 실패.....5·18망언의원 징계와 손혜원 국조 등으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5·18망언 및 손혜원 의원 국조’ 건 등으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임시국회에 이어 2월 임시국회도 개점휴업 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같은 국회 공전 사태가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의해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를 비롯해 '5·18 망언 의원 징계', '손혜원 국정조사' 등 각종 현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오전 9시 30분께 시작된 여야 3당 원내대표 협상은 1시간도 채 안 돼 결렬됐다.

홍 원내대표는 "민생법안을 비롯한 국회에서 해결할 시급한 현안들은 더 미룰 수 없기에 일단 국회를 조건 없이 정상화해 논의하자고 얘기했었다“면서 ”합의 사항은 없었다.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아무튼 계속 대화는 하겠다”며 “대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국회를 정상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가 김태우 특검 요구를 접고 손혜원 국정조사라는 최소한의 요구만 했는데도 여당이 응하지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여당이 더 이상 논의의 진전을 보이려고 하지 않았다”고 여당을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손혜원 국정조사를 이해충돌조사위원회에 모두 넣어서 하자는 건 실질적으로 손혜원 의원을 조사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여당에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의 불발 사태를 여당의 책임으로 돌렸다.

김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결정체계에 관한 개편 논의를 2월 안에 반드시 마무리 해줘야 할 책임이 있고 탄력근로제 뿐 아니라 선택근로제 확대적용 문제도 반드시 2월 국회에서 매듭 져야 한다”며 “여당도 이런 법안 처리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임해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2월 임시국회는 여당인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정상화를 촉구하고 한국당이 보이콧 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임시국회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회 정상화를 요구하고, 여당인 민주당이 보이콧 하면서 1월에 이어 2월까지 국회가 장기 공전되고 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월 임시국회는 민주당이 보이콧하더니, 2월 임시국회는 자유한국당이 보이콧 하고 있다”며 “연이은 거대양당의 보이콧 정국으로 인해 산적한 현안은 뒤로 미뤄지고 있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서울=김영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