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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관 현부지에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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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관 현부지에 신축"
  • 소장환
  • 승인 2007.11.08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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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 운영위 만장일치... 전주시 2개 제시안 거부 당초계획대로 처리 전망

전주시의 컨벤션센터 건립과 맞물려 추진되던 전북체육회관 신축문제가 난항을 거듭하던 끝에 현 부지에 다시 짓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같은 결정은 8일 오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위원장 서세일)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전체 운영위원 10명 가운데 7명이 참석한 이날 운영위원회는 최근 전주시가 체육회관 이전 신축부지와 관련해 제시한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분할교환과 종합경기장 야구장 인접지 등 두 가지 안에 대해 심의를 벌여 ‘수용 불가’ 입장을 최종 확인했다.

이날 운영위원들은 “전주시에서 제시한 두 가지 제안은 부지가 자투리땅이거나 도시 외곽지역이어서 수익사업 측면에서 불리한데다, 설계변경에 따른 비용증가와 공사착공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월드컵 보조구장 부지는 직사각형 형태로 ‘ㄷ’자 형태로 설계돼 있는 체육회관을 ‘일자형’으로 바꿔야하고, 야구장 인접지 전체 부지 역시 ‘삼각형’ 형태를 이루고 있어 체육회관이 들어서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전주시는 야구장 철거 후 정형화된 부지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방안이지만 이미 건물이 완공된 이후에 부지 추가 제공은 큰 의미가 없으며, 부지 내에 재정경제부 소유의 땅 165㎡가 포함돼 있는 것도 걸림돌이라는 것이 운영위원들의 시각이다.

이처럼 전북체육회 운영위의 입장이 정리됨에 따라 컨벤션센터 건립을 둘러싼 논란으로 지지부진했던 전북체육회관 신축문제가 1년여 만에 원래 계획대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전주컨벤션센터 사업에 동참하려 했으나 전주시 제안이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새 회관이 완공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북체육회는 이른 시일 내에 전주시와 추가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초 계획대로 현 부지에 낡은 건물을 부수고 체육회관을 새로 짓기로 했다. 체육회관은 건축허가절차 이행 등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이달 안에 착공할 계획이며, 오는 2009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체육회관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현 체육회관 부지 일대에 훈련장과 스포츠과학센터 등을 갖춘 대지면적 5316㎡, 연면적 7296㎡,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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