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시험장에도 시험 부정을 막기 위한 금속탐지기가 배치된다.
오는 15일 실시되는 수능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도 교육청은 8일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발표했다.
일단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라디오, 워크맨, 시각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를 갖고 들어갈 수 없다. 반입금지물품을 갖고 있다가 걸리면 부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가장 유의해야 한다.
또한 시험감독들은 학생들이 이러한 휴대 금지물품을 갖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금속탐지기를 사용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신분증과 수험표, 연필, 지우개, 답안 수정용 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연필심, 시각표시기능만 부착된 일반시계 등 허용된 것만 갖고 들어갈 수 있으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 등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된다. 답안 수정용 테이프는 시험실별로 5개가 준비돼 있어 수험생들은 필요할 경우 감독관에게 요청하면 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로 입실해 본인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서 대기해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이더라도 일단 입실해 수험생 유의사항을 들은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하면 된다.
한편 이날 수험생들의 안전한 시험장 수송을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고사장 주변에는 주·정차가 금지된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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