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젊은예인전 이화진(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수석 단원)의 춤 ‘다스리’가 10일 오후 3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우리 소리, 우리 춤의 참 멋을 지키려는 젊은 예인들의 춤의 향연으로 기획, 선보이는 자리다.
프로그램은 다스리, 농(弄), 전라 삼현 승무, 가인(佳人), 교방검무, 살풀이, 출강, 한벽루에서 등이다.
다스리는 국악에서 본곡을 연주하기에 앞서 악기끼리의 호흡을 맞추기 위하여 연주하는 음악이란 뜻으로, 다양한 리듬과 함께 신명을 더한 모듬북 연주이다.
농(弄)은 부드럽고 섬세한 가야금 반주에 맞추어 화려한 몸놀림이 돋보이는 춤으로 장고를 어르고, 흩뿌리고 휘어감는 등의 다양한 동작으로 장구와 여인의 짙은 멋으로 나타내어진다.
전라 삼현 승무는 한국 전통음악의 다양한 악기 중에서 전라삼현육각(피리 2, 대금 1, 해금 1, 장고 1, 북 1)으로 구성되어진다. 파계승 내면에 감춰진 면모의 정과 심리적 갈등을 투박하지만 치밀하고 당차면서도 멋스럽게 승화시킨 춤이다.
가인(佳人)은 가야금산조 가락에 여인의 춤사위가 돋보이는 춤으로, 옛 여인의 보일 듯 말 듯, 수줍게 움직이는 몸짓과 버선코의 발 디딤새가 아름답다.
한벽루에서는 합죽선과 여인을 주제로, 우리의 옛 가인들이 안개 자욱한 전주천변의 한벽당에서, 전주팔경의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문정근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이 특별 출연하며, 이혜정(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원)씨가 찬조 출연, 박은주, 박현희, 김연실, 정윤정, 이은하, 강솔잎, 이유미, 배혜국씨 등이 우정 출연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문의는 (063) 620-2330. 이종근기자
10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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