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던 현직 교육행정공무원에 대해 전북도 교육청이 정직 3개월의 가벼운 징계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도내 여성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이 들고 일어설 조짐이다.
7일 전교조 전북지부는 8일 도 교육청 앞마당에서 전북여성단체연합, 참교육학부모회 전북지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교육개혁과교육자치를 위한 전북시민연대,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 등과 함께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는다고 예고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집회에서는 도 교육청 직원의 미성년자 성폭행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을 규탄하고, 이어 교단 갈등을 조장하는 다면평가 성과상여금 거부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11일 열릴 예정인 노동자 대회 및 민중대회 참가를 결의하는 촛불 문화제도 함께 열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일에 이어 7일 오전에는 전준형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집행위원장이 도 교육청 앞에서 성폭행 교육공무원에 대한 솜방망이 징계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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