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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공항 용역비 반드시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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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공항 용역비 반드시 반영해야
  • 김민수
  • 승인 2007.11.05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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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공항 용역비 반드시 반영해야

전국 지방공항의 적자행진이 가속화되면서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김제공항 건설 추진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국회 건설위 유정복의원은 건교부 국감에서 군산공항 등 지방공항의 수요예측이 크게 빗나가 막대한 국고가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군산공항의 경우 이용객 비율이 수요예측보다 70% 가까이 낮은 28.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공항의 지난해 탑승률은 68%에 불과하며 항공기 운항 횟수도 1194회로 하루 평균 3.27회 꼴에 그치고 있다. 하루 이용객도 고작 378명으로 당기 순이익이 18억원 적자를 기록, 항공사들이 운항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군산공항이 적자에 허덕이며 지방공항으로서의 기능과 효용성을 상실함으로써 전북지역엔 항공수요가 낮다는 타당성 부족 논리가 제기돼 김제공항 건설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지방공항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김제공항이 4년째 공사가 중단되는 전례가 있는 전북으로선 그같은 일이 재현되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우기 고속철도 개통 이후 지방공항의 이용률이 크게 떨어지는 추세 속에서 내년부터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이 가시화돼 김제공항 추진 당위성에 의문을 제기할 소지가 크다.
정부는 항공수요부족을 내세우며 김제공항 건설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전북 혁신도시 건설, 무주태권도공원 조성, 새만금사업을 비롯 최근 들어 군산지역에 현대조선소 건립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속속 입주함으로써 항공여건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듯 한국교통연구원 등 여러 관련기관에선 그 타당성과 필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 상황을 감안, 국회는 타당성 용역비 2억5천만원을 예산에 반영, 2009년 김제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착수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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