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제19회 전북건축문화대상 수상작 선정
‘남원 예촌’과 전북혁신도시 ‘테라스 샵(#)’이 올해의 전북도 건축문화상 대상을 차지했다.
전북도는 24일 제19회 전북건축문화상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사용승인 공공 부문에는 길 건축사사무소의 이길환 건축사가 설계한 ‘남원예촌’이 대상을 차지했다. 남원 광한루원 북쪽 구도심에 위치한 ‘예촌’은 연면적 1673㎡, 1층 규모의 한식목구조 건축물로 이뤄진 전시장 및 체험관이다. 건물의 본채와 마당으로 이뤄진 전통공간을 재현하고 조선시대 건축양식뿐 아니라 백제시대 건축양식인 하앙식 구조를 적용해 우리지역의 전통건축을 재현하려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 됐다.
일반부문 대상은 김용 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테라스 샵(#)’이 선정됐다. 혁신도시 중심지역에 위치한 상가 건축물로 입면에 고벽돌과 아연도금강판을 사용해 적당한 무게감과 혁신도시의 품격에 맞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형성했다. 각 층에 테라스를 구성해 폐쇄적이고 답답한 상가건물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외부 공간과의 소통을 시도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도내 대학의 건축학도를 대상으로 한 계획설계 학생부에선 우석대학교 건축학과 박은유의 작품인 ‘구도심에 새로운 맛을 더하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전북도는 오는 30일부터 전북도청 로비에서 ‘제19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제’를 열고, 출품작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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