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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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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 활개
  • 김보경
  • 승인 2007.10.30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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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차량 들이받고 7억 챙긴 일당등 검거

보험사기 사건 발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보험 사기단 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는 30일 내연남을 유인해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 고의로 들이받아 합의금과 보험금 등 수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공갈 등)로 김모씨(42·여)등 2명을 붙잡아 구속키로 하고 공범 송모씨(37)등 7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2월3일 오후 11시30분께 금암동 금암 동사무소 인근 도로에서 피해자 송모씨(53)가 음주운전중인 틈을 노려 고의로 차를 들이받아 정지지체 2급 판정을 받아 보험사로부터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5명의 피해자로부터 7차례에 걸쳐 7억원 상당의 보험금과 형사 합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생활보호 대상자로 매달3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매달 보험비로 180만원을 납입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또 장애2급을 받고 실어증과 정신이상을 핑계로 있었지만 경찰조사에서 핸드백에 녹음기를 가지고 조사내용을 녹취 하다 덜미를 잡히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덕진경찰서는 골목길을 지나는 차량들을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합의금등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조직폭력배 백모씨(24)를 붙잡아 구속하고 공범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또 지난 6월 14일 장수경찰서에는 딸과 외손녀 언니 등이 낀 가족 보험 사기단 일당이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고모씨(46)일당 등은 가족과 이웃 등 모두 11명으로 지난 200년부터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시켜 3억여원의 보험금을 청구해 받아가로 챈 것으로 트러나기도 했다.
이들은 보험사기 등을 숨기기 위해 4살짜리 손녀까지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보험사기 적발 건수는 34,567건에 건당 7.2억 원으로 지난 2002년 보험사기 적발건수는 5757건에 건당 7.1억 원과 비교해 6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관계자는 “위 사례와 같이 약점을 교묘히 노려 합의금 등을 뜯어내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며 “우선 손쉽게 돈을 번다는 생각이 유사범죄를 부추기는 만큼 모방범죄 예방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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