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천 연말 4차로 일괄 개통키로.. 담양-순창·순창-정읍간 이동 빨라져
10년을 끌어온 동백대교가 정식 개통되는 등 연말까지 전북지역 도로 4곳이 완공된다.
2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 국도 3곳, 국가지원지방도 1곳 등 모두 4곳의 도로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먼저, 2008년에 시작해 10년을 끌어온 동백대교(군산-서천, 3.2㎞, 총사업비 2374억원)가 12월 준공된다.
동백대교는 지난해 7월 왕복 2차로를 부분개통 할 계획이었지만, 군산지역에서 “군산산업단지로 가려는 차량이 급증해 교통체증 및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는 목소리가 높아 올 연말 4차로 일괄개통으로 확정됐다. 현재 공정률은 95%를 보이고 있다.
동백대교가 연말 완전개통하면 금강하구둑 도로를 이용해 30분가량이 걸리는 군산-서천 차량통행 시간이 5분 정도로 크게 단축된다.
국도 24호선 ‘담양-순창 국도(11.8㎞, 총사업비 916억원)’역시 현재 공정률 95%를 보이며 연말 개통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양 지역은 전라도 천년을 맞아 도로(9.6㎞)에 메타세쿼이아를 심어 국내 최장의 드라이브 코스를 만드는 프로젝트(Meta-Circle)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순창 쌍치에서 정읍 부전을 연결하는 국도 21호선(7.4㎞), 순창 쌍치-정읍 산내 연결 국지도 55호선(2.7㎞) 등도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막지막 공정을 진행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잇따른 도로개통으로 도민 불편해소는 물론, 지역간 교류활성화, 물류비용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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