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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도약정책기획단 추진, 기대와 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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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도약정책기획단 추진, 기대와 우려 교차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8.07.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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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미래성장 발판" VS "장밋빛 청사진 나열"

민선 7기 송하진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정책협의체 구성이 가시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지사의 정책협의체가 ‘전북대도약정책기획단’의 이름으로 꾸려진다. 먼저, 도는 이달 초 대도약 정책TF를 가동한다, 8월께는 3급 상당의 대도약정책보좌관을 선임해 협의체 구성을 마무리하고, 9월께 첫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 이후 전담조직이 신설이 의회에서 받아들여지면, 내년 1월께는 4급(과장급)을 단장으로 한 정식 조직이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송 지사는 후보시절 11번째 공약으로 ‘정책협의체 구성’을 약속 한 바 있다. 당시 송 지사는 “전북도의 미래를 바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도민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토론회나 여론조사 등을 통해 합의를 통한 사업추진여부 결정과 실천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밝혔었다. 당선 직후에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거침없이 직진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기획단 운영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공약에서 밝힌 기획단의 의제들은 ▲전주·완주통합 ▲새만금-중국 해저터널 ▲트램-트레인을 통한 광역순환교통망 구축 ▲이서묘포장 개발 ▲대한방직부지 개발 ▲군산 금란도 개발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설치 ▲프로야구 11구단 유치 ▲새만금권역 단일도시화 추진 ▲정읍 용담호 물공급 등이다. 이외에도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등 컨벤션 산업 유치 등도 핵심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 안팎에선 민선 6기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던 현안사업들이 해결될 수 있단 기대감이 크다. 전주종합경기장이나 이서묘포장, 대한방직부지는 모두가 개발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어 주변 지자체장의 의지만 확실해지면 지역 미래성장의 거점으로 만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도 주도의 기획단에 시·군 참여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프로야구 구단유치나 전주·완주 통합 등은 민선 5기 때 실패의 후폭풍이 여전한 상태고, 새만금 행정구역 역시 극한 갈등의 씨앗이 내재돼 있다.

여기에 각 지역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입장이 변할 수 있어 ‘미래대도약’이 이번에도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수 있다. 실제 옥정호 수변개발은 2016년 11월 김생기 당시 정읍시장, 심민 군수가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이후 정읍시장 공석사태 속에서 정읍지역 합의안 도출의 핵심인 수면개발 반대 목소리가 커진 상태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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