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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장마로 레미콘업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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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장마로 레미콘업계 ‘울상’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8.06.28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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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장마가 일찍 시작되면서 납품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도내 레미콘업계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이른 장마와 집중호우 영향으로 각종 건설공사가 타격을 입게 되면서 레미콘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레미콘은 물에 취약하다 보니 계속된 집중호우 때문에 멈춰버린 건설현장을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
 
28일 도내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폭우와 장마가 이어지지면서 레미콘업체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장마는 보통 7월 말에 끝나지만, 이번 주부터 기습적인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내 레미콘업체들은 일손을 놓은 채 하늘만 원망하고 있다.
 
건설업의 특성상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비가 오면 레미콘 출하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각 건설현장에 물량 공급을 하려고 계획했다가 폭우로 중단하는가 하면 일부 현장은 종잡을 수 없는 폭우로 타설작업을 아예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게 보니 평소 출하량이 많았던 업체들의 피해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익산 A레미콘업체의 경우 이달들어 레미콘 출하량은 작년 대비 30%나 감소했다. 또 앞으로도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출하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이달부터 장마가 본격화되고 레미콘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업체 대다수가 손실을 보고 있다”며 “건설현장 곳곳이 공정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출하량은 아직 집계 이전이지만 업체 대부분은 비로 인해 실제 출하량도 부진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더욱 문제는 장마로 레미콘의 원료인 골재가격도 급등하면 지역 레미콘업계의 고충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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