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후보는 11대 전략 중 7번째로 ‘안전건강 제일전북’을 포함 시켰다. 송 후보는 “스마트한 사람중심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 및 경유차 저공해화로 미세먼지 저감, 사업용 차량 첨단안전장치 장착비용 지원, 탄소섬유 활용 겨율철 노면 결빙 예방사업,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확대, 청년 건강검진비 지원, 경로당 노인건강관리 지원 등을 내놨다.
또 우리아이 정밀검진 건강관리 책임제, 빈곤아동 교육울타리 사업, 사회적 가치활동 청년기능수당 신설, 자살예방 심리치유 지원, 보건복지 통합경로당 운영 등도 공약에 포함 시켰다.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는 “기본적으로 미세먼지는 복합적 발생 원인이 있는 만큼 그에 따른 배출감소정책이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산업 규제가 강화되야 하지만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이마저도 녹록치 않을 것이다. 강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우선 “미세먼지 피해 저감과 관리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해 배기가스 관련 산업을 규제 강화하는 방안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적인 도시 숲 만들기 확대, 내 집주변 혹은 쓰레기 방치된 공간에 나무심기 실천운동 지원 등을 공약했다. 또 시민주도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운동 활성화와 승용차 2부제 인센티브 제공 등도 제안했다.
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 어르신, 야외 근무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도로에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 조속한 예방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에 배출총량제 확대 실시, 총량제 대상물질에 미세먼지 추가 등을 내놨다.
특히 권 후보는 새만금 매립지의 미세먼지 대책에 큰 관심을 보였다. 권 후보는 “매일 실시간 미세먼지 모니터링을 통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매립공사를 조절하고 물을 분사시켜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권 후보는 일상적인 도민들의 건강예방과 관리를 위한 241개 읍면동에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 0~12세 아동에게 지자체와 협약을 맺은 의원(소아과, 가정의학과 등) 참여하는 ‘아동주치의제’, 전국 최초로 ‘장애인 지방공기업 설립’, 최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보조서비스 등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민중당 이광석 후보는 미세먼지 대책에 ‘새만금 내부준설을 통한 매립의 전면중단’ 카드를 내놨다. 이 후보는 “새만금 매립지를 통해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인근 군산 지역은 물론 만경강을 따라 익산, 전주 등 내륙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새만금 내부준설을 통한 매립을 전면중단하고 기존 매립지를 활용한 개발로 변경 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세먼지 배출기준 강화, 기업형 축사·공단 악취요인 원천 차단, 지자체-폐기물 배출업체 간 유착관계 청산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환경부서 출신 공직자의 전북도 출연 연구·위탁기관 취업을 금지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 적발업체에 국비, 도비, 시비 지원을 배제하겠다”며 “반복적으로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업체의 사업 인허가권을 취소하고, ‘전라북도 악취방지 관리·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후보는 GMO완전표시제 실시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전북지역 학교 급식에서 GMO농축산물, 수산물 및 가공품 사용 배제해 안전한 학교급식을 실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