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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선거 이슈 없어 유권자들 관심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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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선거 이슈 없어 유권자들 관심 밖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8.05.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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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2주일 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뚜렷한 이슈없어 좀처럼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도지사 선거를 필두로 도교육감, 시장·군수, 시·도의원, 시·군·구의원, 시·도의원 비례, 시·군·구 의원 비례 등 모두 7개 선거를 동시에 치르지만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은 시들한 분위기다.

교육감 선거는 다른 선거와 달리 투표용지에 정당 표시가 없다. 따라서 이념에 무관한 교육 특성을 고려해 소속 정당 없이 인물 만으로 선거를 치르는 점도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더해 유아교육 및 초중등교육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교육감 후보들의 ‘정책 대결’도 실종됐다는 평가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다.

29일 현재 전북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는 김승환 전 교육감,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이미영 전 참여정부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이재경 전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황호진 전 OECD 대한민국대표부 교육관 등 모두 5명이다.

하지만 후보 선거 출마 기자회견 등에서 발표한 공약과 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까지 딱히 논쟁이 될 만한 이슈는 없다는 지적이다.

이번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 후보로만 분류돼 ‘진보 적자 경쟁 구도’가 본격화 됐다는 분석이다.

이런가운데 지난 24일 정식 후보등록을 마친 교육감 후보자들은 잇따라 교육 정책 발표에 나서는 등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는 김 교육감과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역 언론 등을 통해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 후보 없음’, ‘무응답’이 10% 이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선거가 코앞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육감 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밖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지난 2014년 교육감 선거는 세월호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지만 올해는 이같은 이슈조차 없어 자칫 교육감 선거가 큰 변동없이 싱겁게 끝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도내 교육계 관계자는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 추첨을 통해 부여된 기호가 기초의원 선거구 단위로 순환 부여되기 때문에 특정 정당의 인지도를 기대할 수 없다”며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도지사, 시장직에 대한 관심은 증폭되고 있지만, 교육감 선거는 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정보 부재’로 유권자들로부터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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