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몰 조성 후 공설시장 방문객 20% 이상 증가
군산공설시장 내에 청년몰을 조성한 후 10개월이 지난 현재 방문객 및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몰 공간은 서양의 근대문화를 콘셉트로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꾸준한 바이럴 마케팅(입소문)을 추진해 전략적인 고객유치에 성공했다.
실제 5월 들어 일평균 방문 고객이 2천명에서 2,500명으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주간 매출액도 5천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올라 지난해보다 20%이상 상승했다.
청년몰 사업은 청년상인의 창업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제조업 창업자 등 청년사업가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입점자 중 ‘브라더 새우장’은 창업한 후 지난해 대형마트에서 주최한 전통시장 스타상품에 선정돼 2달간 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중식 점포는 6개월 만에 3억4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입점해 있는 제과제빵점도 머랭쿠키, 마카롱 등의 주문량이 폭주해 공간상의 제약이 있는 청년몰에서 독립해 일반 상가로 이전하는 등 청년상인 창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만, 몇몇 상인들의 대리경영 민원 및 상거래 질서 문란 민원 등에 의해 이달 말 행정대집행이 예고되어 있으나, 신규 청년몰 입점자들이 대기하고 있어 6월 이후 청년몰의 정상궤도 진입은 문제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몰을 특화한 희망사업프로젝트 10억원, 복합 청년몰 조성사업 13억원을 국회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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