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세월호 망언 순창군수 경선 참여를 즉각 철회하라”
오는 8~9일 민주당 순창군수 경선을 앞두고 황숙주 군수의 경선 참여를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높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순창군주민소환위원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에게 세월호 망언으로 축출 대상인 황 군수를 당 내외의 반대에도 최고위에서 경선에 참여시킨 이유를 해명하고 세월호 유가족과 순창 군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소환위는 4일부터 6일까지 순창 관내에 황 군수에게 군수후보 경선 참여를 결정한 민주당에 대한 비난 현수막 수십 개를 게첨했다.
주민소환위는 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공천에서 시대정신에 부합한 개혁적이고 능력있는 인물을 공천할 책임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반개혁적이고 정체성까지 의심되는 황 군수에게 면죄부를 주고 경선에 참여시킨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순창군이 2014년 9월말 세월호 추모 현수막을 철거한데 이어 11월 초 200여개의 현수막을 또 다시 철거해 이에 대해 항의하는 세월호 순창군민행동 관계자들에게 “귀신 붙은 노란 세월호 현수막 때문에 경제 활성화가 안 된다”는 막말을 쏟아냈다는 것이다.
또 황 군수가 당시 전 국민적으로 추진됐던 세월호특별법 제정 서명 운동에 4번이나 거부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세월호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보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민주당 최고위는 황 군수를 그동안 당 내외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순창군수 경선 참여자로 확정해 민주당 스스로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부정하는 꼴이 됐다는 것이다.
주민소환위는 민주당이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을 헤아리기는커녕 추모행위를 방해하고 당의 정체성을 훼손했던 전력을 모른 채하며 경선을 강행하는 것은 세월호 유가족은 물론 순창군민들을 무시한 오만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소환위는 “민주당은 세월호 참사를 능멸한 황 군수를 시대정신과 정체성까지 훼손하면서공천하려는 이유를 명백하게 해명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황 군수의 경선 참여를 철회해 세월호 유가족과 순창군민의 명예를 지키고 민주당 정신을 바로 세우라”고 촉구했다.
순창=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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