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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새만금 국제협력 용지 태양광 절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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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새만금 국제협력 용지 태양광 절대 불가”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5.01 16: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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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위원회는 태양광발전 용지 재검토하라....알짜배기 땅 30년간 사용제한

 
정부가 새만금 내부의 중심지역인 국제협력용지 지역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추진, 도내 정치권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평화당 김종회의원은 1일 성명을 통해 “새만금 노란자위 땅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추진은 절대 불가하다”는 성명을 통해 2일 예정된 제20차 새만금위원회에서 태양광발전시설 용지 변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새만금 지역에 대규모 태양광 시설계획에 국제협력용지가 대거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구상중인 새만금 내 신재생 에너지 부지는 ▲국제협력용지 남북도로 서측 태양광(103만평) ▲국제협력용지 남북도로 동측 태양광(358만평, 1.2GW 전력 생산 계획) ▲군산공항 인근 산업연구용지 남측 태양광(0.8GW 생산 계획) ▲새만금 호수 내 풍력(0.2GW) 등이다. [사진 참조]

 
이에 김 의원은 이날 이 사업과 관련된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과 손병석 차관, 새만금개발청 이철우 청장과 각각 통화, 새만금 부지 내 태양광 발전시설의 위치 변경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이 문제로 지적한 부지는 새만금 남북도로와 동서도로가 교차하는 국제협력용지 2곳이다. 461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다. 축구장 한개 면적이 2,220평인 점을 감안하면 축구장 2076개가 들어설 수 있는 넓은 땅이다.

새만금 기본계획(MP)상 국제협력용지는 산업․물류, 첨단지식기반 산업 및 R&D, 문화관광기능, 국제업무기능을 담당하는 새만금의 거점지이자 중심지역이다.

이 국제협력 용지 바로 옆의 농생명용지는 종자생명 연구단지, 500m 옆에는 새만금 수목원이 조성되는 곳으로 ‘글로벌 종자생명 허브지역’이 있다.

대규모 태양광시설이 설치될 경우 종자생명연구단지의 황폐화는 물론 국립 새만금수목원 그리고 종자생명연구단지도 황폐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물론 정부측은 태양광부지 선정과 관련, “공항 인접 및 비행경로 상에 위치해 소음, 진동, 고도 제한 등으로 개발수요가 낮은 지역을 재생에너지 사업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의 판단은 다르다.

김 의원은 “태양광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30년 동안 철거하지 못하는 시설”이라며 “새만금의 알짜배기 부지가 향후 30년 동안 개발의 사각지대로 방치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총리와 송하진 도지사, 관계 장관 등이 참석하는 2일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 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과 공공주도 매립 등을 논의된다”면서 “태양광 단지 부지 선정의 문제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원점에서 부지를 전면 재검토하는 생산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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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2018-05-07 12:09:37
호로상열어쉐끼!
살인마 미국놈 지배아래 서해안은 죽어가고있다...
새만금둑을터 생태계복원하라!
계화도둑을터 생태계복원하고 농업을 안정시키자..
아니면 천연 애너지 친환경 태양열발전 전기를 생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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