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천교 산책로 1.2km주변 아치 조명등 가동
순창 경천교 아치조형물 조명과 벚꽃 산책로 주변 야간경관시설 조명이 본격 가동돼 순창의 밤을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이며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순창군이 관문 역할을 하는 경천교와 군민들의 대표적 산책로인 경천변 주변에 다양한 빛을 발하는 조명을 설치해 조명과 자연이 만들어낸 환상적 경관을 연출해 야간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감하고 있는 것이다.
군은 올해 초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난 4월 5일 진행된 옥천골 벚꽃축제에 맞춰 약 1.2km 벚꽃산책로 주변 야간 경관시설을 일부 가동해 조명의 화려한 빛과 벚꽃의 조화로 환상적 그림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순창의 관문으로 상징적 의미가 큰 경천교 아치형 조명시설도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경천교는 길이 80m의 교량으로 경천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유기적 선형과 기능성과 심미성을 갖춘 5.5m 높이 아치형 조명 조형물이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을 통해 실시간 변하면서 순창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군은 경천교 바닥 부분 공사 등의 잔여작업을 실시하고 5월 말경 야간조명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천변 조명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순창의 야간 경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으며 새로은 관광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민 이모씨(42·순창읍)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둘인데 경천변에 야간 조명이 설치되면서 부쩍 산책하기를 더 좋아하고 있다”며 “얼마 전 서울의 친구들과 경천변에서 차를 마시는데 순창 경관이 몰라보게 예뻐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순창=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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