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0 17:09 (금)
야3당, 김경수 댓글 집중 공격
상태바
야3당, 김경수 댓글 집중 공격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4.16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권 “댓글 정국 댓글로 망한다....민주, 떳떳하면 특검가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16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댓글 공작 연루설과 관련, 집중적인 비난과 함께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루킹 사건'과 관련 “이 정권은 국정원 댓글로 시작해 세월호 사건을 빌미로 대통령을 탄핵하고 탄생했다”며 “댓글로 일어선 정권이 댓글로 망할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드루킹을 과대망상증이 걸린 환자로 만들어 결국 부당한 협박으로 빚어진 사건’으로 축소·은폐·조작하려 든다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며 “이제 특검 밖에 없다. 민주당이 그토록 떳떳하다면 스스로 나서 특검을 주장해야 할 것”이라고 특검을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도 이날 인재영입 발 표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드루킹의 일본 오사카 총영사자리 요구와 관련, “도대체 어떤 역할을 했길래 그렇게 큰 요구를 했는가, 국민들은 그렇게 이해하고있고 지금 지켜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이어 “같은 (댓글조작)행위로 전(前) 정권들도 처벌받았다”면서 “김경수 의원이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알리지 않았을까, 그것을 감추지 않았을 것이란 것도 합리적 의심”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하기까지 했다.

안 후보는 또 “지금 많은 국민들의 우려는 수사기관에서 아주 미진하게 수사할까봐 그에 대한 걱정들이 많다”면서 “국회에선 신속하게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한다. 특검도 시작해야하고 국정조사도 시작해야한다”고 특검을 공식화했다.

민주평화당 김경진·이용주 의원은 이날 오전 당원들과 함께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하고 있는지 상당한 의문이 간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이 내용을 인지한 지 최소 한 달 반 이상이 지났고, 검찰도 사건을 송치받은 지 20여 일이 지났다”면서도 “이점에 대해서 국민에게 전혀 알리지 않고 비밀을 지켜오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민주당이 이번 사건의 피해자일지 모르나 대선과정뿐만 아니라 이후의 댓글조작과 관련돼 있다는 여러 정황이 있다”며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를 촉구하겠다”며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댓글조작으로 구속된 김모(필명 드루킹) 씨 등 2명을 해당행위를 했다며 제명하고, 이를 확산시키는 야권과 언론에 대해서 강력대응하겠다고 하는 등 차단에 적극 나섰다. /서울=김영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