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가 12일 제2청사 내에 농업인 가공 공동이용시설인 농산물가공센터(이하 가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총 17억원이 투입된 가공센터는 연면적 643㎡ 규모로, 가공실과 내·외포장실, 위생전실, 교육장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다품목 소규모 가공에 적합한 61종의 장비를 갖췄다.
준공식에는 김용만 시장권한대행과 전북농업기술원 관계자, 농업인 단체장, 가공창업 교육 수료생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권한대행은 “가공센터가 앞으로 정읍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산물 가공 전문인력 육성에 기여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농촌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공센터는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 농외소득 향상과 지역 농산물 가공 상품화 활성화를 위해 2015년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농산물 종합가공기술 지원사업’으로 응모, 사업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농산물 가공을 희망하는 농업인이 초기 투자를 줄이면서 가공 창업의 가능성을 판단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로, 가공 관련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그간 농산물 가공 상품화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부터 농업인들의 농산물 가공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돕고 가공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가공 창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가공센터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차별화와 소비자 인지도 확보를 위해 ‘단풍드림’ 브랜드를 개발해 상표 출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가공센터 운영 관리를 위한 조례를 제정,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