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이하 농산어촌 공모사업)과 관련, 지난 9일 기초생활거점지구 발전협의회(공동협의회장 김용만 부시장, 손재권 전북대 교수)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12월 농산어촌공모사업 기초생활거점지구로 입암면과 칠보면을 선정한 바 있다. 마을만들기 예비지구는 북면 평촌, 소성면 모촌마을, 영원면 신기마을을 선정했다.
당일 회의에는 민간 전문가와 양 지역 주민대표, 관련기관, 중간지원조직과 담당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주도로 작성한 예비사업계획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시는 발전협의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주민과 컨설팅업체, 행정과의 협력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내용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1월말까지 지역주민과 공무원 역량강화 합동 워크숍을 갖고 지역개발 전문가의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등 공모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 2010년도부터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비를 70% 확보해 농촌지역 개발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꾀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촌지역의 주민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농촌의 어메니티(amenity) 증진과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농촌인구를 유지하고 지역특화 발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사업 유형은 읍면 소재지 중심지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기초생활거점육성(40억 이내)과 마을의 역량에 맞춰 신청할 수 있는 마을만들기(5억 이내) 등이 있다.
박복만 공동체과장은 “그간 21개 지구에 640억원을 투자해 창조적 마을 만들기 등 마을공동체사업에 힘써온 만큼 더 많은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정읍시민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도 농산어촌 공모사업은 전라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성 평가 등을 거쳐 오는 9월경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