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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노-김 대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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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노-김 대화록
  • 윤동길
  • 승인 2007.10.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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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방문한 노무현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방북 이틀째인 3일 오전 9시 34분께 노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7분께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한 김위원장을 맞이했다. 노대통령과 김위원장의 평양에서의 만남은 지난 2일 4.25문화회관에 이어 두 번째였다.

노대통령은 김위원장과 평양의 첫날밤, 육로방북, 북측수해등을 화제로 환담하며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 회담과 달리 북측의 요구로 공동취재단의 기자접근이 불허돼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현장에 있었던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두정상간 대화내용을 정리했다.

이날 오전 영빈관 입구에서 악수를 나눈뒤
▲김위원장=잘 주무셨습니까.
▲노대통령=잘 잤습니다. 숙소가 아주 훌륭합니다.
▲김위원장=이숙소에서 김대중대통령도 주무셨습니다. 

영빈관 안벽 그림을 보면서 나눈 대화내용
▲김위원장=큰 물 때문에 정상회담을 연기하게 되어(이후말은 잘 들리지 않았음)
▲노대통령=차를 타고 올라오다 보니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김위워장=그래도 노면이 좋지 않아 불편했을 것입니다.

정상회담 모두발언중 일부
▲김위원장=김대중 대통령은 하늘로 오셨는데, 대통령께서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육로로 오셔서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노대통령=제 스스로 넘으면서 감동을 느꼈습니다. 도로 정비가 잘되어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노대통령의 김위원장 직접 영접에대한 대화
▲노대통령=어제 평양에 도착햇을때 평양시민들이 나와서 우리일행을 따뜻하게, 성대히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위원장께서 직접 나오셨죠. 감사합니다.

▲김위원장=대통령께서 오셨는데 내가 환자도 아닌데, 집에서 뻗치고 있을 필요 없지요.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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