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예술단 예산 59억여원 중 15억여원 삭감
2018년도 군산시 예산안이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예산심의에서 총 17억5600만원이 삭감됐다.
특히, 올해 시의회 행감에서 운영상의 문제점으로 집중 지적을 받은 군산시립예술단 관련 예산이 59억여원 중 15억여원(25%)이 삭감됐다.
상임위는 지난달 24일부터 예산심의를 거쳐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9,792억원 예산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된 17억5,600만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회부했다.
이번 상임위에서 행복위는 예술단원 운동부 등 보상금 15억원, 축제캐릭터 응용동작 및 마케팅 개발용역비 3천만원 전액, 군산 새만금인라인 마라톤대회 5천만원 등 5개 사업예산에 16억1,500만원을 삭감했다.
경건위는 전통시장 반응형 웹사이트 구축 6,500만원 전액, 공유수면 불법건축물 철거공사 2천만원 전액, 옥구읍 둔산마을 배수로 정비공사 5,600만원 전액 등 3개 사업예산에 1억4,100만원을 삭감했다.
설경민 행정복지위원장과 나종성 경제건설위원장은 “시민의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선심성 예산, 시급하지 않은 예산과 부서별 중복사업을 파악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으로 판단되는 예산의 경우 과감히 삭감한다는 방침으로 재정의 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군산시 예산안은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5일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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