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서협 정기전시회, 내달 5~10일 소리전당
서예가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전시회를 연다.
(사)국제서예가협회(회장 이돈흥)는 2017년 정기전시회 ‘한국의 「눈(雪)」시 서예전’을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소리문화의 전당 2,3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우리 조상들이 남긴 「눈(雪)」에 관한 시를 서제로 택해 창작한 170여 점을 전시한다.
이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제서예가협회는 우리나라의 역대 문집을 일일이 검색해 300여 수의 「눈(雪)」시를 발굴했다.
12월 5일 개막일에는 오후 3시부터 ‘시와 서예-서제선문(書題選文)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판소리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전북대 김병기 교수(국제서예가협회 부회장)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눈(雪)과 관련이 깊은 한국의 대표적 작품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歲寒圖)를 세계적인 명작으로 부각시키고 싶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한국의 「눈(雪)」시 서예전이라도 개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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