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15일 구파 백정기의사 기념관에서 제72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구파 백정기의사 기념사업회(회장 유성엽 국회의원)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은 유성엽 국회의원, 김생기 시장과 유진섭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군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기념식 1부 행사는 축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구파 백정기의사 일대기 상영으로 독립운동 사상 및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김생기 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백정기의사와 같은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의 목숨을 건 투쟁으로 대한민국의 주권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모든 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정읍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생기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수성동 충무공원 내 안장된 독립운동가 박준승선생 묘소를 참배했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박준승선생은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후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후 고문 후유증으로 죽음을 맞았으며, 1962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