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13일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군산 외항 3부두에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소방서, 해양오염방제조합 등 14개 기관 단체와 합동으로 HNS(위험?유해물질) 유출사고를 가상한 유관기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군산항에 입항한 2천톤급 화학물질 운반선에서 하역작업 중 이송 밸브와 배관 연결부가 파손되면서 비닐아세테이트 약 1,000㎘가 유출된 상황을 가상으로 실시된다.
우선 화학물질대응정보시스템(CARIS)을 이용 유출 물질의 특성과 확산 방향, 피해 예측 정도를 파악한 후 오염 확산피해 예상지역에의 해상을 통제하고 주민대피 경보를 전파 한 후, 특수 보호장구를 착용한 구조요원들의 인명구조 활동이 펼쳐진다.
이어서 헬기에서 HNS 오염확산 경로를 추적하고, 군산해경 방제정을비롯해 선박 8척이 동원돼 오염사고 해역에 오일휀스 600m를 치고 유회수기 2대를 동원 유출된 화학물질을 신속하게 회수하게 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군산항은 비닐아세테이트 등 유해액체물질 8종이100여척의 선박에 의해 연간 127,000㎘ 정도 해상 운송되고 있어 위험물에의한 사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색에 맞는 실전훈련을 통하여 방제기술 숙련은 물론 군산지역 방제대응 체제를 더욱 더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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