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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북한을 확성기로 압박하면 무너진다는 허상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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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북한을 확성기로 압박하면 무너진다는 허상 바꿔야”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07.18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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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동의... 문준용 특검은 반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18일 남북문제와 관련, “확성기 방송이나 삐라를 뿌려 북한을 압박하면 북한이 무너질 거라는 허상을 쫓아왔던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남북군사회담·적십자회담 동시제안과 관련, “사실 남북 간의 긴장 완화는 북쪽에만 유리한 게 아니라 우리가 더 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남북 간의 본질적인 문제는 군사·정치 문제로 군사회담을 열어놓고 단계적으로 다른 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도 “(북한이) 순순히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에 응해서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북한이) 군사회담을 통해 비방방송 중단, 한미군사훈련 중단·축소를 요구해 왔다”며 “군사훈련 중단을 전제 조건으로 압박하는 공을 이쪽으로 넘길지, 아니면 일단 군사회담은 열어놓고 가게 될지는 북쪽의 계산에 따를 것”이라고 성사 가능성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밖에 정의원은 국민의당 혁신위원회가 당의 운영체제를 집단지도체제에서 단일성 지도체제로 전환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 “절대적인 위기인데 강력한 대표 중심 체제를 구축해 돌파해보자는 제안”이라며 동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지도체계건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당내 논의를 거쳐야 된다”면서 “굳게 닫혀 있는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열 것인가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당의 ‘투트랙의 문준용 특검 추진’과 관련, “윗선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도 “이제 검찰 수사가 현재는 진행형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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