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의 국악극 ‘대청여관’이 2017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국악극‘대청여관’은 지난 2013년 국립부산국악원이 부산과 영남지역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공연 시놉시스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대청여관’은 6.25 전쟁으로 부산 대청동으로 모여든 국악인들의 이야기를 동래학춤과 상주아리랑,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 민요와 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과 춤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1950년대의 유행가와 ‘늴리리맘보’, ‘베사메무쵸’, 일제강점기 시절 유행했던 코믹노래인 민요 ‘오빠는 풍각쟁이야’는 관객의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되며 박한규 작곡의 심훈의 시 ‘그날이 오면’주제곡은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사회가 발전하고 고령화,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가족에 대한 생각이 예전과 많이 달리진 것 같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안=홍정우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