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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맛있는 위로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6.13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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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독립영화관, '심야식당2', '안티 포르노'등 3편 개봉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은 6월 둘째 주 개봉작으로 관객설문조사 결과 반영작 ‘심야식당 2’, ‘안티포르노’, ‘엘르’ 등을 상영한다.

2015년 6월 상영된 ‘심야식당’의 후속 ‘심야식당 2’는 늦은 밤 불을 밝히며 맛있는 음식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특별한 식당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에서만 240만 부 판매기록을 세운 동명의 아시아 베스트셀러 만화가 원작으로 TV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연출까지 성공적으로 해낸 마츠오카 조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9년째 시리즈에 꾸준히 출연해온 코바야시 카오루와 오다기리 죠가 다시 한 번 주연을 맡아 기존 영화팬들의 계속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이어지며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이야기로 일본은 물론 국내까지 꾸준한 팬층을 형성하며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작품이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시네마 상영작 ‘안티포르노’는 독특한 예술가인 쿄쿄를 통해 여성의 몸이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1970년대 일본 영화사의 불경기를 극복하고자 고안한 성인영화의 하위 장르인 ‘로망 포르노’의 리부트 프로젝트(일명 로포리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로포리 프로젝트는 70년대 황금기 로망 포르노를 기리되 남성 중심이 아닌 여성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해 일본의 현역 감독 다섯 명이 ‘여성’과 ‘로망 포르노’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으로 작품을 연출했다.

‘안티포르노’의 연출을 맡은 소노 시온 감독은 일본 동시대 감독 가운데 미이케 다케시와 더불어 난해하지만 독보적인 개성을 갖춘 작품을 만들기로 정평이 나있다.

영화 ‘엘르’는 당당하고 매력적인 여인 미셸이 어느 날 괴한의 습격을 받은 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를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심리 스릴러 작품이다.

필립 지앙의 소설 ‘oh…’를 원작으로 한 폴 버호벤 감독의 신작으로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연출과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가 만나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제74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및 외국어영화상, 제42회 세자르영화제 작품상 및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영화제 60개 부문 수상, 7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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