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책위의장 선출과 관련, 이같이 말하면서 “앞으로 당내 정책민주화를 실현하고,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편에서 모든 정책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어 ‘인천공항공사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날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면서 “인천공항공사는 외주 인력을 정규직화하기 위해서 자회사를 설립해서 정규직을 채용하고 인천공항공사는 그 자회사로부터 인력을 파견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정규직이 아니라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 요즘 얘기하는 중규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래서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 어렵다”면서 “이 발표 후에 우편배달 집배원, 그리고 서울대 비학생조교, 급식보조원들 역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면서 총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서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런 식의 보여주기 행사를 한다면 앞으로 적자공기업 231군데의 정규직 전환비용은 어떻게 할 것이냐, 결국 세금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취지는 좋지만 시스템과 제도를 통하지 않으면 많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은 이런 것들이 근본적이고 제도를 통해서 개혁될 수 있도록 하는지, 그리고 문제는 없는지를 꼼꼼히 따지겠다”면서 “이런 문제는 정책적으로 지적하고 비판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김영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