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23:07 (월)
전북 의원들 원내 대표 경선에서 모두 패배
상태바
전북 의원들 원내 대표 경선에서 모두 패배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05.16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에선 홍영표, 국민의당에선 유성엽·김관영 패배........이용호만 정책위의장 선출

여야 원내대표에 출마했던 전북 국회의원 3명이 모두 낙선했다.

다만 국민의당에서 김동철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 경선에 나선 이용호의원만 유일하게 당선됐다.

문재인 정부들어 16일 처음으로 실시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전북 출신 국회의원 3명이 모두 탈락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고창 출신 홍영표의원(인천)은 우원식의원에게 아쉽게 패했다.

홍 의원은 친 문재인계 인사로 비록 지역구가 인천이지만 고향인 전북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각종 현안 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챙겨왔다는 점에서 원내 대표로 선출될 경우 전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의원 120명 중 115명이 참여한 이날 경선 투표에서 54표를 얻어, 61표를 얻은 우의원에게 석패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유성엽의원과 김관영의원이 나섰으나, 광주의 김동철의원에게 패했다.

국민의당 원내대표 1차 경선에서 유성엽의원은 12표, 김관영의원은 13표, 김동철의원은 14표가 나왔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순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에서 김동철의원이 과반인 19표 이상을 얻어 당선됐다.

국민의당은 결선 투표에서는 1순위자가 과반을 획득하는 순간, 개표를 멈추도록하는 규정이 있다. 때문에 최종 투표 결과는 알 수 없다.

전북출신이 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패한 것은 전략 부족과 제한된 국회 보직의 안배 문제, 그리고 당선횟수 등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홍의원과 유의원은 국회 꽃 보직으로 분류되는 상임위원장이다. 홍의원은 환경노동위원장이고, 유의원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다.

때문에 이들이 원내대표로 선출된다면 상임위원장직을 포기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동료의원들로부터 표를 얻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당 유의원과 김의원은 같은 전북출신으로 후보 단일화를 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일이다. 게다가 전북출신 2명이 원내대표로 나서자, 이용호의원이 김동철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출마하면서 전북의 표심은 사분오열됐다.

국민의당 전체 의석수 40석 중 전북이 단 7석에 불과하고, 광주·전남이 16석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전북의 분열은 처음부터 필패였다.

다만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를 다시 광주·전남출신이 차지하게 됨에 따라 차기 당대표는 전북출신이 되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향후 전북의 의원들이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