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가 대학에 대한 정부의 최대 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자리 잡게 됐다.
LINC+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된 대학재정지원사업 개편방향에 따라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산업선도형 대학’ 육성을 통한 청년 취·창업 확대 및 중소기업 혁신 지원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군산대는 지난 2012년부터 LINC 육성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해 왔으며, 이번 선정으로 5년간 약 2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LINC+사업은 지역산업과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미래형 인재양성과 쌍방향 산학협력 체제 구축, 일자리 창출, 기업지원 및 창업 활성화 등 지역사회의 혁신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를 포함한 지원기관-연구소-산업체-대학으로 구성된 군산지역산학연관 협의체를 발족했으며, 5월부터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실무 협의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지역 현안 문제 해결 및 신사업 발굴, 지역 아젠다를 포함하는 정책 발굴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동익 군산대 LINC사업단장은 “현대중공업이 철수를 결정하는 등 여건은 안 좋지만 오히려 혁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선제적인 변화에 나선다는 지역과 대학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군산지역 산학연관협의회를 만들어 지자체나 다른 대학, 지역에 있는 연구기관 기업체 등 19개 기관이 지역에 혁신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는 논의가 나왔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