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총장 김인종) 국내 고등교육기관 중 유일하게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취업사관학교’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청소년 직업능력개발 교육의 일환으로 청소년의 선호 직종, 직종별 난이도, 취업률 등을 고려한 취업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이주배경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화교육을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자격증 취득, 일자리 연계형 취업사관학교 운영기관 9곳을 선정했으며 이주배경청소년만을 위한 기숙형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기관은 원광보건대가 유일하다.
원광보건대 다문화교육센터는 이주배경청소년의 선호 직업군 수요조사를 통해 선택된 ‘헤어미용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직업훈련은 9개월 과정으로 훈련생의 미용사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해 대학 내 미용장 교수진들의 밀착 교육을 통한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지도로 진행되며 한국어 교육도 병행된다.
교육 대상은 만 15세 이상 만 24세 이하의 다문화가정청소년과 외국인근로자 자녀, 탈북 청소년,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 이주배경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훈련생에게는 직업훈련과정과 숙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원의 자립장려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2급 이상 소지자를 우선 선발한다.
장기성 센터장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직업훈련과정 운영을 통해 소외받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전문성과 대학의 우수한 직업교육 인프라를 활용 새로운 다문화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원광보건대 홈페이지(www.w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입학관련 내용은 전화(063-840-1127~1129, 1551~15530)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