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실물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달(전년동월대비 5.8%)에 이어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2%, 출하는 3.3%로 증가했으며 재고는 7.7% 감소했다.
특히 전북의 주력 업종인 자동차의 판매와 수출 증가가 실물경기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경기전망을 밝게했다.
광공업생산에서는 조향장치, 대형버스 등의 자동차(15.2%)와 1차금속 (36.9%), 기계장비(19.7%) 등 전북의 주력업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유조선, 벌크선 등 기타운송장비(-21.4%)과 식료품(-7.3%), 화학제품(-6.5%) 등은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폴리실리콘, 페놀동박적층판 등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5.1%)이 가장 많은 신장세를 나타냈고 굴삭기, 금형 등 기계장비(23.5%), 1차금속(13.8%) 등도 회복을 이끌었다.
출하가 늘면서 재고도 즐었다. 축전지, 전력선 등 전기장비(82.2%)과 기계장비(28.3%), 식료품(11.9%) 등이 증가했으나 자동차(-35.4%), 1차금속(-19.3%),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5.1%)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율지수도 110.7로 전년동월(121.2)에 비해 7.7%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는 12월 89.9로 전년동월대비 2.5%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식료품(5.5%)과 기타상품(1.9%) 등은 증가했으나 오락·취미·경기용품(-32.0%), 가전제품(-11.5%), 의복(-8.6%) 등의 판매가 부진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