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경유차량 빨리 폐차하고 보조금 받으세요”
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조병옥)이 올해부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조기폐차 사업은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노후경유차를 폐차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수도권지역의 차량에만 지원됐으나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05년 12월 31일 이전의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아 제작된 경유차량 중 배출가스 저감장치 설치 보조금을 받은 사실이 없는 차량이다.
지원금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대상차량의 소유자가 저소득층일 경우 10%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2000년 이전 제작차량은 상한액이 없으며, 2005년 이전 제작차량은 최대 77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폐차 전에 해당 시·군에 조기폐차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해야하며, 조기폐차를 신청한 뒤 차량검사를 통해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확인서는 발급받은 뒤 2개월 이네에 폐차해야하며 해당 시·군에 보조금을 신청하면된다.
환경청은 올해 총 12억원(국고 6억원, 지방비 6억원)을 지원, 750대의 노후경유차량을 조기 폐차할 계획이다.
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조기폐차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면서 “전북도 등 지자체와 협의해 조기폐차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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