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전북도 범도민 차원에서 전개한 100만 서명부를 현대중공업 강환구 대표에게 전달해 전북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를 다시 한 번 전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박정희 시의회의장, 나종성 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 양용호 도의원, 진홍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등은 24일 현대중공업 울산본사를 찾아 서명부를 전달했다.
지난 20일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의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언급과 관련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를 전혀 감안하지 않고 경제논리에 따라 군산조선소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문동신 시장은 “군산조선소 폐쇄는 군산경제를 이끄는 중심산업이 붕괴되어 80여개 협력업체의 줄도산으로 6,500여명의 근로자 실직이 예상돼 군산경제는 물론 전북경제가 파탄에 이를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내년부터는 조선업계가 회복세로 전망되므로 군산조선소가 내년까지 도크를 유지를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선박건조 물량의 지역적 안배를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범도민 100만 서명운동은 지난해 군산시가 전라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와 함께 전북도민의 역량을 결집해 군산조선소 위기를 극복하고자 추진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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