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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박계 분당 원내교섭단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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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박계 분당 원내교섭단체 등록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6.12.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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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6년만에 4당 체제로 ..원내대표는 주호영의원

새누리당 비박계 29명은 27일 당초 약속에 따라 새누리당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탈당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계 29명과 이에 앞서 탈당한 김용태의원 등 모두 30명은 이날 국회 교섭단체를 등록했다. 첫 원내대표로는 주호영의원을 선출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지난 1990년 평화민주당을 제외한 민정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이 이른바 ‘3당 통합’으로 민주자유당이 창당된 이후 26년 만에 4당 체제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이날 분당 선언문을 통해 “새누리당 내 친박패권 세력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했고,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면서 “국민의 절박한 외침과 진실은 외면한 채,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사상 최악의 '헌법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을 비호하며 국민 앞에 후안무치의 모습을 보였다”고 친박계 지도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또 “정치는 책임지는 것인데 친박패권 세력은 자신들의 기득권 연장을 위해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면서 “헌법 수호를 위한 동료 국회의원의 노력을 배신과 패륜으로 매도하며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에 매달려 반성과 쇄신을 끝내 거부하고, 국민으로부터 공분의 대상이 된 새누리당은 더 이상 공당일 수 없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개혁보수신당은 새누리당을 망가뜨린 '친박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면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가치를 목숨처럼 지키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할 새로운 보수정당을 세워 가겠다”고 신당 창당 의지를 강조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의원은 29명이다. 당초 35명이 탈당을 결의했으나 6명은 지역구 사정 등을 이유로 탈당을 유보했다.

탈당한 의원은 강길부 권성동 김무성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인숙 여상규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군현 이은재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장제원 정병국 정양석 정운천 주호영 하태경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의원이다.

탈당을 보류한 5명은 나경원 심재철 박순자 강석호 윤한홍의원이고, 비례대표 김현아의원은 새누리당의 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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