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개헌을)언제까지 하고, 언제 이후에 개헌을 한다, 이것은 지극히 정치공학적인 접근에 불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또 개헌은 분권형이면서도 국민 직접민주제를 보완하고, 지방분권까지도 보강하는 내용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체로 많은 국민들과 국회 등 정치권에서는 개헌은 분권형 개헌으로 가야된다는 것이 중론”이라면서 “촛불민심을 비추어서 국민직접민주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민주제도를 보완해야한다는 것이 우리국민들의 간절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방분권까지를 포함하는 분권형 개헌으로 가면서 직접민주제도를 보강하는 것이 개헌의 방향이고 내용이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며 “개헌의 시기를 ‘대선 전에 개헌을 하나’, ‘대선 이후에 개헌을 하나’로 나누어서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곧 개헌특위가 구성될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밀도 있게 개헌을 추진해서 대선 전에 마무리가 되면 마무리를 하는 것이고, 불가피하게 마무리를 못하면 또 대선 이후에 개헌을 추진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및 의원 연석회의에서 당론으로 즉각 개헌을 결정했고, 대선으로 인해 개헌이 어려워질 경우, 대선 이후에도 계속 추진키로 결정했다. /서울=김영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