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주년 기념 다문화가정에 장학금 전달
부안군 부안읍교회(담임목사 윤상원)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관내 다문화가정 47가정을 초청해 장학금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 지역사회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부안읍교회측은 지난 20일 오후 4시 주일오후예배 때 다문화가정 학생 47명을 초청, 장학금 940만 원(1인 2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100주년 기념 다문화가정 초청예배에는 윤상원 부안읍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자녀와 가족, 성도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 및 저녁식사로 진행되어 훈훈한 자리가 되었다.
이 자리에서 윤상원 담임목사는 “부안읍 교회는 1916년 3월 10일 부의렴이라는 미국 선교사가 강태흠씨 가정에서 최초로 예배드림으로 시작하여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다.”며 “그동안 많은 변화와 성장을 통해 부안읍교회가 지역을 섬겨왔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특히,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학업에 더욱 정진하여 장래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당당하고 소중한 인재로 성장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안읍교회는 이 행사를 일회성 행사로 마치지 않고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철학 아래에서 다문화 센터를 포함한 지역 복지 센터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더 다양하게 사회적 약자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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