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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쇼크'에 빠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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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쇼크'에 빠진 대한민국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6.11.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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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대통령 퇴진'서명운동 대학가도 국정농단 규명 촉구 촛불집회 1인시위 등도 이어져
▲ 2일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오전 10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새누리당은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최순실 국정 농단사건에 도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대, 원광대, 전주대에 이어 우석대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박근혜 퇴진 서명운동도 본격화 되고 있다.

 
2일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오전 10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새누리당은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주일동안 박근혜와 최순실이 주도한 국정농단을 접하면서 박탈감과 상실감, 무력감이 들고 분노마저 치밀어 오른다”며 “소수 세력들이 청와대를 완전히 무력화 했고 국가 기밀정보를 밖으로 빼내 온갖 이권사업에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은 국가 최고 권력을 사유화했다”며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를 즉각 대통령직에서 퇴진시키고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특권과 혜택 또한 주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국회가 별도 특검을 하루속히 실시해 대통령도 수사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국회는 더 이상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대통령을 퇴진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특검을 실시해 대통령을 수사하고 교도소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새누리당에도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이제 정당으로서 존재 이유가 사라졌다”며 “새누리당이 양심이 있다면 박근혜 퇴진과 직접 수사 및 사실규명을 위해 특검을 실시하는 등 국민들의 요구에 직접 응답해 사과하고 스스로 해체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7일부터 현재까지 전주 풍남문 세원호농성장과 전북대학교 정문 등에서 박근혜 퇴진에 서명한 도민이 3400여명이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한 매일 오전 7시 30분에서 8시 30분까지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모여 ‘박근혜 퇴진하라’며 행진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은 촛불집회, 거리행진, 1인 시위 현수막 걸기 등을 통해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5시 우석대학교 총학생회는 우석대학교 정문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대한 민주주의 공화국은 망했다”면서 “국민에게 대한민국의 주권을 위임받은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파괴했다”며 강하게 대통령을 질타했다.
 
이어 “최순실은 비정상적으로 얻은 권력을 이용해 국정운영에 개입하고 승마협회, 대학교, 기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전방위 곳곳에 검은 손을 뻗고 국민들을 농락했다”며 “딸 정유라를 특혜와 부정으로 이화여대에 입학시켜 대학생들의 땀과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도민들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전주 풍남문에서 처음 시작된 촛불집회는 12일까지 이어지고 익산, 군산등으로 번지고 있다.
3일 예비교사들인 전주교대생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전북대학교 교수들도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과 기자회견을 갖는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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