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10월부터 1만1093명 여성청소년에 3개월분 지급
이달부터 도내 저소득층 1만1100여명의 여성청소년에게 3개월분 생리대가 지원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조화로운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국비 등 2억396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1093명의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만 11~18세 여성청소년으로 의료급여·생계급여수급자, 지역아동센터·아동복지시설·방과후아카데미 등 이용자들이다. 청소년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성매매피해청소년지원시설 등의 시설도 지원대상이다.
오는 12월 30일까지 신청하면 3개월분 생리대 108개(대·중·소 각 36개)를 1세트로 일괄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의료급여·생계급여수급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관할 보건소·보건지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 우편 등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대리수령도 가능한 가운데 지역아동센터 등의 시설 이용 여성청소년은 해당 시설장이 대리인 신분증 사본과 대리인을 확인할 수 있는 위임장을 지참, 관할 보건소에 일괄 신청·수령이 가능하다.
도 노영실 건강안전과장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건강·복지의 사각지대를 우려, 많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이 생리대를 지원받아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건강하고 바른 성장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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