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의 지정폐기물 불법 매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낭산주민대책위원회가 폐석산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낭산주민대책위는 14일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익산시가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낭산면 폐석산 4곳에 대한 1차 조사를 위해 오는 17일 착수계를 시에 접수한 후 10월 중으로 전수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수조사에 앞서 낭산주민대책위는 16일 낭산면 폐석산 환경오염 조사 착수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설명회에서는 그동안 낭산대책위원회의 활동과 민관 협의회 운영에 대한 경과보고, 국정감사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또 폐석산에 대한 조사 방법과 분야, 중점 항목 등에 대한 설명의 시간도 가졌다.
낭산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환경오염 물질의 종류와 규모, 범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 오염물질 제거와 토양, 수질 정화 등 행정·사법적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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