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의 재개정을 반대하는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인 장영달 의원의 전주사무실에서의 철야농성 3일째인 2일 강경한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전북지부를 비롯해 천주교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평화와 인권연대 등 도내 28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열린우리당은 제대로 시행도 해보지 않은 민주적 개정사립학교법을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한나라당과의 밀실야합으로 이전보다도 훨씬 개악된 상태로 후퇴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사립학교법이 누더기로 전락하는 것을 장영달 의원이 수수방관한다면 그날부터 유권자와 함께 총력투쟁으로 장영달 의원을 심판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에서의 낙선운동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전교조도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역사 앞에 부끄러운 사학법 재개정 야합을 즉각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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